대구MBC NEWS

소아과 의사 담합에 시민들 분노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3-14 12:02:24 조회수 0

소아과 의사들이
예방 접종 주사 가격을 담합해
원가보다 비싸게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구,경북지역 소아과 의사들이
지난 96년이후 의료보험 수가의
변동 요인이 발생할 때 마다
예방 접종 가격을 통일적으로 조정하고
회원들에게 강제해 왔다면서
소아과 학회 대구,경북 지회와
소아과 전문의 개원의 협의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공정 거래 위원회는 소아과 의사들이
서로간의 가격경쟁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담합행위를 일삼았고
특히 의사회가 소아과가 아닌
다른 진료 과목 의사에게도
이를 준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대구,경북 의사회에도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시민들은 의약분업후 각종 정부 정책이 의사들의 양심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해 온 의사들이
뒤로는 가격을 담합하고
비급여 품목으로 현금을 받는 예방접종비를 원가보다 비싸게 받아온데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감독해야할 의사회도
이에 동조했고
감독기관인 대구시와 각 구청 보건소도
5년 넘도록 이같은 사실을
방조해 왔다면서 함께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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