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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무엇보다도 교차지원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문과반을 선택한 많은 고등학생들이
다시 이과반으로 가야할 지 고민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대처방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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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문과반을 선택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문계 수험생으로서 수능시험을 치고
그 점수로 이과대학에 진학하려고 했는데,
그럴 경우 2003학도 대입시에서는
가산점을 받는 자연계 수험생보다
불리해지기 때문입니다.
◀INT▶ 김상성-대륜고2년- (012445, 11초)
"공부는 문과에서 하고 있지만 대학진학은 이공계로 하고 싶은데 교차지원이 안된다고 하니까 대학진학에 대해 걱정이 많습니다."
지난번 2002학년도 대입시 때는
교차지원을 거의 제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과반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했고
그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도
점수 따기가 비교적 쉽다는
문과반 학생이 늘었습니다.
심지어는 올해 3학년이 된 수험생 가운데서도
이과반에서 문과반으로 옮긴 학생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차지원이 어렵게 되자
다시 이과반으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INT▶ 박해문 -대구진학협의회 회장-
(011005, 14초) "문과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이
이과로 전반을 희망할 경우에 학교에서는 그들
특기적성을 고려하여 학부형과 상담을 통해서
수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교차지원을 어렵게 한 것은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견해가 많지만,
문제는 방법적인 면입니다.
[S/U] 김세화 기자 (013135)
"대학마다 교차지원 여부를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입전형요강을
너무 늦게 발표해 대입수험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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