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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장이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사 물건이 없어지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은 커녕
업체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소비자들은 이중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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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장이사를 한 김원태씨는
이사 생각만 하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사물품 가운데 냉장고는 고장이 나있고,
침대는 볼트가 풀린 채
허술하게 조립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선물로 받은 고가의 스카프와
벽시계도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김씨는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이사업체의 불성실한 태도에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INT▶김원태/대구시 남구 이천동
현재 대구시내에서 등록된 포장이사업체는 200여 개에 이르고,
무등록 업체만도 50군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들 업체 대부분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s/u)
또, 요금 자율화로 업체들 사이에
가격경쟁이 벌어지면서
숙련되지 않은 인부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MCA를 비롯한 소비자 단체에는
이사철을 맞아 포장이사 업체의
횡포에 대한 고발건수가 하루에도
2-3건씩 접수되고 있습니다.
◀INT▶강소라/YMCA 시민중계실
"등록업체 선정하고, 중요 물품은 특약란에 기재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반드시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사진을 찍어 증거를 확보한 뒤
빠른 시일내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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