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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 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소싸움 장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이
오늘 하루만 7만명을 넘어서
인기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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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싸움소 대결, 환호
머리를 맞댄 채 힘겨루기를 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싸움소들.
순간 날카로운 뿔치기로 일격을 가하자
힘에 겨운 상대는 꽁무니를 빼고 달아납니다.
소싸움의 백미는 900kg에 이르는
한일 싸움소들의 한판 대결.
검은색 일본 황소가 먼저 힘을 앞세워
한국 황소를 밀어붙힙니다.
밀리는 듯하던 백전노장 한국의 황소 '번개'가 뿔치기로 일격을 가하자 이번엔 일본소가 멈칫합니다.
20여 분 동안 계속된 박친감 넘치는 대결끝에 '번개'가 일본 황소를 꺾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SYN▶박수, 환호
◀INT▶김영남/울산시 웅촌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어요. 집념을 가지고 싸우는게 참 좋아요.)
◀INT▶신경호/대구시 신매동
(황소싸움 보면 사람한테도 뚝심이 필요한 것 같고 좋습니다.)
(S/U)소싸움 축제 마지막날 3만여 관람석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만 7만여 명이 찾은
행사장에는 중국 기예단과 온누리 예술단의 공연도 이어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90년 영남 투우 대회로 시작한
청도 소싸움 축제는 올해는 9일동안
55만여 관람객이 찾을 만큼
인기있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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