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안동R]교량가설 반발

조동진 기자 입력 2002-03-18 18:26:07 조회수 0

◀ANC▶
경상북도가 안동시 풍천면 광덕교를 가설하면서
문중묘를 가로지르도록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문중 후손들은 당초 설명과는 달리
노선이 결정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동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76년 가설된 안동시 풍천면 광덕교는
지방도로 다리지만 폭이 3m를 겨우 넘어
추락사고는 물론 홍수때마다 물에 잠겨
다리 확장은 주민들의 숙원이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에따라 140억원으로
길이 400m,폭 8m,접속도로 1.9km의 광덕교를
가설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 중에 있습니다.

(S.U)
광덕교로 진입하는 접속도로의 직선화를 이유로
노선은 문중묘를 그대로 지나고 있습니다.

이 접속도로 노선에는 문중묘 12기가 있지만
산주나 문중의 연고자 대부분은
주민공청회에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마을의 일부 후손들도
당초 설명과는 다른데다 사전동의도 없이
노선이 확정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류계영 문중후손 -안동시 풍천면-

◀INT▶ 류준희 문중후손 -안동시 풍천면-

경상북도는 노선이 아직 확정된것은 아니며
앞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노선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전화) 경상북도 관계자
"(앞으로) 농지부서,대학교수에게 실시설계안
제출합니다.제출단계에서 면장,주민의견을
다시 수렴해서 확정하게 됩니다"

사업착수에만 급급한 행정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아 오히려
사업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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