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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이
상당 규모의 선거자금을
비자금으로 관리해 왔다는
문건이 정치권에 돌면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진상 조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건이 사실로 드러나면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도
상당한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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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나라당 대구지역 국회의원 모임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은 문 시장의 측근인 이모 씨가
문 시장이 쓰고 남은 거액의 선거자금을
관리해 왔고 관련문건이 나돌고 있다면서
사실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SYN▶모 국회의원/한나라당
(사실 유무는 지금 알 수 없으나 만약
사실이라면 이것도 여러가지 검증 절차가
필요한 것 아니냐.)
정치권 일각에서 파악한 이 소문의 내용은
문 시장이 현금 10여억 원을 포함해
상당한 규모의 비자금을 갖고 있고
그 내용이 문건으로까지
나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앞으로 있을 시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후보를 뽑기 전에 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모 국회의원/한나라당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고 일파만파되면
선거가 되겠느냐)
문 시장의 비자금 문건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 한나라당 당직자 김모 씨는
문 시장이 시장 후보 경선에 나온다면
비자금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김 모씨/전 한나라당 고위간부
(일단 시장에 나오면, 문희갑씨가 시장공천에
나오면 그 때는 내가 준비할 계획입니다)
문희갑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문 시장의 측근을 통해 시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꾸며낸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S/U)문희갑 대구시장은 신청 마지막 날인 21일쯤 시장 후보 신청을 할 예정이지만
비자금 문건이 공개되면
한나라당 시장 후보 경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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