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한주택공사가 실시 중인 포항 환호 아파트 철거 작업으로 엄청난 양의 건축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시행 60여 일이 지나도록 현장에서 실려나간 폐기물은 10%에 그치고 있습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한 주택 공사가 실시중인 포항 환호 아파트 재건축 현장입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건물 해체 작업으로
벌써 6천여톤의 건축 폐기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사현장 밖으로 실어 낸 폐기물은 전체의 10%인 6백여톤에 불과합니다.
◀SYN▶ 공사 관계자
"운송차 한 대당 하루에 두 번 밖에
못 뛰거든요. 거리가 멀어가지고...
앞으로 약 5천 대분을 (실어내야 한다...)"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소재지가 경남 김해시여서 임시 등록된 일부 운송업자들은 거리가 멀고 타산이 맞지 않아 운송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INT▶대한 주택공사 관계자:
"포항지역에 있는 덤프 장비업자들이 단가가
안 맞다 보니까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고...."
게다가 실어나가지 않은 폐기물 수천톤이 현장에 계속 쌓여 가고 있지만 방진막조차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환호 아파트 철거 현장에서 앞으로 발생할 건축 폐기물은 모두 15만톤.
S/U)건축 폐기물이 제때 운송되지 않고 현장에 계속 쌓일 경우 7월로 예정된 사업이 제때 완료될지 의문입니다.
특히 공사업체들은 신고된 세륜 시설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폐기물을 운반해 나갔지만 포항시는 이같은 사실을 몰랐습니다.
오랜 진통끝에 환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작됐지만 철거 작업에서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