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러시아와 북한산 대게 수입이
올해부터 급증해 싼 값에 팔리면서
소비자들도 국내산보다 수입산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대게잡이 어민들은 국내산 대게 가격의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러시아산 수입대게.

흰색 따개비가 점점이 박혀 있을 뿐 국내산과 크게 구별하기 힘들고 맛도 국내산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국내산과 비교해 30-40% 수준에 불과해 수입대게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이재구 -대게 상인-

수입물량도 크게 늘어 올들어 두달간 수입된 러시아산 대게는 모두 5백여톤.

지난 한해 수입된 전체 수입물량에 육박하고 있고 년간 국내 대게 어획량의 50% 수준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양입니다.

S/U)수입 대게물량이 급격히 늘자 국내산 대게 위판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출어 경비조차 건지기 힘들어 조업을 포기할 지경이라고 말합니다.

◀ＩＮＴ▶박응출 회장 -대게 자망협회-

또 구룡포 대게 자망협회는 자율적인 조업량 규제로 지난해보다 30-40%나 어획량을 줄이고 있지만 가격은 자꾸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관세율 조정이나 수입물량 규제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박응출 회장 -대게 자망협회-

러시아산 대게는 금어기가 없어 연중 조업이 가능하고 수입물량도 앞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