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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달
월드컵대회 홍보와 붐 조성을 위해
관문도로를 비롯한 주요 거리 곳곳에
천 500개의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그런데, 관리가 엉망이어서
홍보역할을 하기는 커녕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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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의 관문 대구국제공항입니다.
월드컵 홍보용 깃발이
수 십개나 걸려있지만,
곳곳에 구멍이 나 있고 너덜너덜합니다.
깃대에서 떨어져 철사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아무렇게 내걸린 것까지 각양각색입니다.
(S/U)대구 국제공항 인근의 아양굡니다.
이곳에 설치된 월드컵 홍보용 깃발 역시
찢겨지거나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등
형편없는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대구 북부지역 관문 팔달굡니다.
만국기 사이로, 때묻은 월드컵
홍보 깃발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떨어지기 직전인 것도 있고 기둥에 묶여
홍보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설치된 깃발의 절반은 찢겨져
큰 구멍이 난 채로 초라하게 나부낍니다.
◀INT▶이영자/대구시 매천동
(안좋아보이지,외국사람도 많이 온다는데,
저렇게 초라해서 되겠어요,우리나라 얼굴이다)
동대구역 앞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2개의 깃발이 한쌍을 이뤄야 하지만,
깃발 하나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INT▶ 김동석/
대구시 문화체육국 월드컵지원반
(철거작업을 해서 다 떼내고, 2차 설치때는
나은 재질로 교체주기도 짧게하겠습니다.)
도시의 이미지는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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