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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의
후보경선 참여를 포기하게 한
비자금 문건은 여전히 그 내용에
초미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은
문건의 내용에 따라
또다른 파문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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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전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고위 당직자인 김모씨는 오늘 문시장의 비자금 내역이 담긴 문건을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로 발송했습니다.
김씨는 비자금 의혹 관련 문건에는
문건을 입수하게 된 경위와 공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동봉했습니다.
◀SYN▶김모씨/전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현명한 사람들이니까 현명하게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
이 문건은 빠르면 내일 오전 쯤
한나라당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문 시장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은 이제 한나라 당에서
밝혀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INT▶이홍찬/대구시 범어3동
(비자금 유감이다)
◀INT▶박창영/대구시 태전동
(철저히 밝혀야)
문시장의 비자금 의혹이 제기된 이후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눈길이 첨예하게 쏠려 있고
검찰 역시 여론의 동향과 문건의 내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4/3 보궐선거 때 쓰고 남은
중앙당의 정치자금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직 자치단체장이라는 점에서 볼 때
도의적 문제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문으로 떠돌다 대구mbc의 보도로 실체가 드러난 비자금 문건은
문시장 경선불참 선언을 몰고온 뒤에도
여전히 폭발력을 안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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