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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불법채취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단속에도 불법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어 고로쇠 나무가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안동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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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려진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이 일대에서만 수십 개의 나무에 구멍이 뚫려있고 호스로 연결된 병에는
수액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 나무에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것도 있습니다.
s/u)"이 두 구멍은 각각 작년과
재작년에 뚫린 것으로 보여 고로쇠 수액 불법채취가 오래 전부터 이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액 채취 시기는 3월부터 새잎이 피기 전으로, 겨우내 뿌리로 내려갔던 수액은
이 기간 동안 위로 올라가는데, 불법채취꾼은 이때 수맥을 끊어 수액을 뽑아내는 것입니다.
◀INT▶이주석/주민
"말라 죽는다"
수액채취 행위는 산림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수액이 몸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4-5년 전부터 불법채취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INT▶강성만/봉화경찰서 형사계
"철저히 추적"
이곳 뿐만 아니라 고로쇠 나무가 있는
북부지역 곳곳에서 이같은 불법채취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식물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보신행위로 나무들이 소리없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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