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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볼 만한 전시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30년 동안 나무만을 그려온
원로 서양화가 서창환 개인전을 비롯해
우리 옷과 닥종이 인형 전시가 눈길을 끕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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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원로작가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서창환 화백이 팔순을 기념하는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서창환 화백은 바싹 말랐다가도
다시 소생하는 나무의 생명력을
신비한 색상으로 표현해 왔는데,
그가 그린 나무는 신에 도달하려는 듯
하늘을 향해 굳건히 뻗어 있습니다.
◀INT▶ 서창환 화백 (17:01:33, 17초)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뻐기는데 죽으면 그것으로 끝을 맺는데 나무는 또 소생하니
생에 대한 애착이라든가, 미련, 이런데서 나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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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의 닥종이 인형작가 최옥자 씨가
개인전 '정겨운 이야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과
옛 생활모습, 어린시절 놀이, 가족간의 사랑 등
점점 잊혀져 가는 모습을 닥종이의 질감을 살려
재현했는데, 관객들은 고향의 흙 냄새와
소박한 농촌풍경을 회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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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의 서양화가 방정아 초대전이
대구문화방송 갤러리M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대산업사회의 왜곡된 면을 조명해온
방정아 씨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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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정혜락 교수가 '우리 옷'을 주제로
섬유작품전을 열었습니다.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화의 뒤안길에서
실용성이 결여된 우리 옷을 조명하고
우리 옷만이 갖고 있는 선과 색을 살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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