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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어선들의 오징어 남획으로
어가가 떨어지고
일부 채낚기 어선들의 불법 공조 조업까지 성행해 선량한 어민들만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징어 채낚기협회는
불법 조업근절을 위한
해상 단속에 직접 나서고 불법적인 위판도 막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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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128도선을 넘어 조업을 할 수 없는
대형 트롤 어선이 포항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의 오징어를 잡아 싼 값에 내다 팔기 때문에 어가하락을 부추깁니다.
일부 채낚기 어선은 트롤 어선을 위해
집어등을 켜주고 돈을 받는 불법 공조 조업을 일삼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연규식 부회장
-전국 연근해 오징어 채낚기 연합회-
불법조업에 선원들이 몰리면서
정상적인 채낚기 어선들은
선원 구하기조차 힘든 상탭니다.
S/U)이 때문에 오징어 채낚기 어민들은
대형 트롤 어선과 불법 공조 조업을 하는
일부 어민들만 부당한 이득을 본다고 말합니다.
특히 전국 연근해 오징어 채낚기 연합회는 어가 하락을 막기 위해 동해구 트롤 업계측에
어획량을 자율 규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채낚기 연합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불법어업 해상 단속 활동을 벌이고
대형 트롤 어선의 오징어 위판도 방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트롤어선은 동경 128도선 동쪽에서
조업할 수 없지만 불법이 판을 치는 마당에 금지규정도 더 이상 소용없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INT▶연규식 부회장
-전국 연근해 오징어 채낚기 연합회-
오징어 채낚기 업계의 이번 조치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불법조업을 근절하고 어가 하락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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