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문희갑대구시장 비자금 의혹 문건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문건을 받은 한나라당은
문건 공개를 외면하고 있지만,
지역 시민단체들은 문건 공개는 물론
문시장 퇴진운동까지 벌일 계획이어서
대구시정에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선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어제 우편으로 비자금 문건을 받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구시지부장은
문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건이 문희갑대구시장의
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다
사실여부를 알 수 없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ＳＹＮ▶강재섭 지부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
(공개를 할 내용의 문건이 아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보는
시각은 다릅니다.

현역 단체장의 비자금 의혹 문건인만큼
사적인 문서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구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늘 회의를 열어
문건의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주 부터는 대구시청 앞에서
문희갑 대구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검찰청에 찾아가
비자금 문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이 문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검찰이 요구하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강재섭 지부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
(국가권력기관에서 요구하면 협조한다)

여론의 초점이 모아진 비자금 문건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의 서랍속에 남아있느냐
그 내용이 검증되느냐는
검찰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