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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의혹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비자금 문건 관련 의혹이 계속
확산되자 검찰이 오늘 문건을
보관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문건 제출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등
문건 파문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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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검찰청은 오늘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대해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관련 문건을
오는 25일,월요일 오전 10시까지 제출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습니다.
검찰이 요청한 문시장 비자금 관련
문건은 지난 20일 제보자 김모씨가
한나라당에 등기우편으로 보낸 것입니다.
검찰은 이보다 앞서 어제
한나라당에 비자금 문건을
제보한 김 모씨도 불러
문건을 넘겨 줄 것을 요청했지만
김씨가 문건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해
돌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는 문시장의 측근
이모씨에 대해서도
검찰에 나와줄 것을 가족에게 요청했으나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으로부터
문제의 문건을 입수하면
문건의 내용 사실 확인과
혐의 사실의 유무 등
다각도로 집중 조사를 벌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건에는 문시장의 비자금 규모와
조성경위,부동산 목록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역 정.관계와 상공계는 물론
정치권에 까지도 큰 파장이 미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문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배경에 대해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고
월드컵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시정운영에도 안정을 기하기 위해서는
문건의 의혹을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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