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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시작한 토요알뜰
장터가 새봄을 맞아 오늘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집마다 버리기에 아까운
물건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일반 시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잡상인들이 가득 들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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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끝에 오늘 대구두류공원에
다시 문을 연 토요알뜰장터.
YWCA를 포함한 시민단체에서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여는
알뜰 장터에는 개인과 단체에서
200여 매장을 마련했습니다.
의류가 대부분이지만
완구나 가전제품,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이 나와 있습니다.
내게는 필요없지만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입니다.
◀INT▶윤영화/동방여성자원봉사자
(가정에서 안 입는 옷 가져오면 세탁, 다림질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완구를 비롯한 중고 잡화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한 아저씨가
싼 값에 먼지 덮힌 지구본을 골라 잡습니다.
◀INT▶윤창준/대구시 평리동
(뉴스에도 나오지만 어느 지역에
전쟁났는지도 알수 있어 샀다.
3천원달라는 것 천 500원 주고.)
(S/U)오늘 개장한 토요알뜰장터에는
가정에서 쓰던 물건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오늘 알뜰장터에는
시민들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잡상인들이 절반이상을 차지해
쓸만한 물건을 시민들끼리
알뜰살뜰 바꿔쓰자는 토요알뜰장터의
취지를 무색케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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