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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에도 가계 대출 급증 부실 우려.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3-24 14:07:04 조회수 0

◀ANC▶
최근들어 대구·경북 지역에도
가계 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지난 해 연말까지
대구·경북 지역 예금 은행들이
가정에 대출해 준 돈은
모두 8조 5천 200억 원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연말과 비교하면
무려 39%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들서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INT▶ 허상도 기획조사 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 본부-
(올 1월에 가계 대출이 천 500억 늘었다.
1월에 가계 대출 증가는 몇년 만에 처음으로 이례적인 것이다.)

이자율이 낮아 고객들이
은행 돈을 쓰는데 부담이 적고
은행마다 대출 세일을 벌인 결괍니다.

◀INT▶ 이석훈 차장
-대구은행 소매 여신팀-
(금리 낮고 대출 여건이 많이 좋아 졌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기업 대출 보다
돈 떼일 위험이 적은 가계 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린 것도 원인입니다.

빌려간 돈은 대부분 주택 구입과 전세 자금,
이전에 고리로 빌린 돈을 갚는데
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투기 자금으로 쓰여진 것으로 보여져
급증하는 가계 대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허상도 기획조사 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 본부-
(금리가 오르면 돈을 갖지 못해 신용 파산자가 많이 늘어날 것)

눈덩이 처럼 불어난 가계 대출은
자칫 은행의 부실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가계 대출 증가로 기업에
공급되는 자금이 줄어들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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