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과 소비부진 등으로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경북지역 17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가운데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곳은 11군데이며
흑자를 기록한 곳은
여섯 군데에 불과했습니다.
미곡종합처리장 한 군데의
평균 적자 규모도 1억 7천만 원으로
일 년 전인 2천년의 1억 원보다
70% 이상 늘어나는 등
경영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쌀값의 계절진폭이 거의 없어
보관료와 금융비용도 제대로
건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까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농협 측은 최근 산지의 벼값이 오르고 있어
쌀의 소비자 가격도
곧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부터는 경영에 점차
숨통이 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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