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문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검찰의 문건 제출 요구를 거부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토요일
문건을 넘겨 줄 것을 요청했으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구시지부장은
'문시장 개인 문제인데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여서
넘겨주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면서
검찰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등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문건을 넘겨줄 수 밖에 없다고 말해
한나라당이 비자금 사건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일부 국회의원들은
비자금 문건을 검찰에 넘겨
진위여부를 밝혀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면서
강재섭 지부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비자금 문건 파문이 지역 국회의원들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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