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문건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은
한나라당이 문건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다각도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구지검은 오늘 오전까지
한나라당에 문건 제출을 요청했으나
문건을 제출해 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문건을 입수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이모씨가
검찰에 나올 경우
문건이나 문건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선 이씨가 검찰에 자진해 나오도록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문건을
보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일단 문건을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문건 입수가 불가능해지고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여론이 드세질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문건을 회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못해
검찰과 한나라당의 갈등 양상으로
비화될 공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