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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소값 계속 하락

장성훈 기자 입력 2002-03-25 15:40:02 조회수 0

쇠고기 수입량이 늘면서
산지 소값이 급락세를 보여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경주지역의 산지 한우 수소값은
5백킬로그램 기준으로
지난 해 말 500만 원까지 치솟았다가
이달초 400만 원대가 무너진데 이어
현재는 356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그동안 광우병 파동 등으로
수입 쇠고기를 기피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월드컵과 선거 등에 따른
수요증가를 예상해 쇠고기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입된 쇠고기는 4만8천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0%나 증가했습니다.

또 산지 소값은 떨어지는데도
소비자 가격은 내리지 않아
한우 소비층이 이탈한 것도
한 원인입니다.

축산업계는 산지 한우값이 아직까지는
예년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산지 수소값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암소는 여전히 430만 원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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