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세균성이질 집단발병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3-25 17:58:28 조회수 2

◀ANC▶
대구 시내 한 입시학원에서
식품업체가 배달하는
도시락을 먹은 학원생들이
집단으로 세균성 이질에 걸려
월드컵을 앞두고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5일부터 며칠새 대구 시내 한 입시학원
학원생들 가운데 설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설사환자 가운데 33명은
1군 법정전염병인 세균성이질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학생들은 저녁식사로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한 도시락업체에서 도시락을 배달해 먹은 학생들입니다.

◀INT▶ 학원생
"금요일(15일)날 갑자기 열이 나서 학원에서
조퇴했다. 그리고 나서 병원가서 약먹고
설사도 나고..."

이 업체가 도시락을 공급하는
대구시내 한 고등학교에서도
50여 명이 설사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3명이 세균성이질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설사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검사하고 있어, 환자는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학원생이 세균성 이질로
확인되기까지는 일주일이 걸렸고
그동안 설사약을 먹거나 간단한 치료만 받고
학원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S/U] 이때문에 보균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가운데
2차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INT▶ 안문영/대구시 보건과장
(가족들 감염여부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도시락 업체 운전사
25살 김 모씨가
세균성이질 양성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도시락업체의 영업을 중지시키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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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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