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5명이 집단 실종된 지
오늘로써 11년이 지나면서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91년 3월 26일
성서초등학교에 다니던
당시 9살 김종식 군 등 5명이
동네 뒷산 와룡산에서
집단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연인원 32만여명을 동원해
산과 저수지, 강 등을
700여 차례나 수색하고,
전국의 복지시설과 종교시설 등을 탐문수사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수년전부터는 제보마저 끊긴 상탭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실종된 김종식군의 아버지가
아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7개월의 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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