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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대구시장 비자금 검찰 수사시작

입력 2002-03-26 15:06:57 조회수 0

검찰이 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문건
작성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어제밤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문건
작성자인 문시장 측근 이모씨와
비자금 관련 문건을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보낸
김모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해
관련 서류와, 대화 녹취록,
컴퓨터 디스켓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비자금 문건을 작성한
이 씨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문시장의 비자금 내역이 담긴
문건을 전달받은 한나라당은
문시장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문건을 검찰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의혹은
문시장의 자금관리를 맡았던
이모씨가 작성했는데
이 문건을 보관하다 한나라당에 보낸
김모씨는 문시장이 현금 십수억원과
남의 이름으로 건물과 땅 등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희갑 대구시장은
비자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0년 보궐선거 때
쓰고 남은 선거자금이고
부동산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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