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포항R]말 뿐인 A/S

입력 2002-03-28 18:23:04 조회수 0

◀ANC▶
난방비가 적게 들고 한전에서 설치비까지 보조해줬던 심야 전기 보일러는 큰 숙박업소 사이에서 단연 인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국내 한 심야전기 보일러업체가
엉터리 에프터서비스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포항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경주시내 한 여관에서 1년반 전에
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심야전기 보일럽니다.

한 달 전 보일러가 터져 지금도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에프터 서비스라고는 받아본 일이 없습니다.

보일러를 설치한 대리점은 문을 닫아 버렸고 본사에선 무상보수기간 중인데도 보수를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INT▶임종열 (피해여관 주인)

같은 회사 보일러를 놓은 인근 여관은
사정이 더 심해,보일러가 고장이 난지 두달이 다 되도록 에프터 서비스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연료비가 더 드는 것은 두고라도, 당장 손님안전이 더 걱정입니다.

◀INT▶최순자

최근 경주지역에서는 이렇게 이 회사 보일러
썼다가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고발이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습니다.

스탠덥)사정이 이런데도, 보일러를 설치한 대리점 이나 보일러를 만든 회사 어느 누구도 책임을 잘 지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본사 담당자
"설치한 분(대리점)이 책임이다. 교육을 많이
시키고 있는데도, 그런 식으로 설치를
해놓아서..."

◀INT▶대리점 담당자
"본사하고 둘이서 다 해결을 하니까, 저는
좀 (교체)해주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업계 시장점유 1위인 이 기업이 말하는 "철저한 에프터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홍보용 글귀로만 존재하지,현실에서는 이미 실종된 지 오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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