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집단 이질 속보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3-28 11:40:43 조회수 0

지난 15일 발생한 대구시내 모입시 학원생들의
집단 이질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천 400여 건의 가검물을 검사하고
환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감염경로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도 도시락 음식물이 감염원일 것이라는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감염원으로 의심받았던
도시락 제조업체 운전사나 경리직원도
도시락 제조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고
본인들도 도시락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데다 음식을 직접 조리한 사람들 가운데는 이질 보균자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감염경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 보건당국도 음식물 재료 역시
삶거나 볶는 등 열처리 됐기 때문에
재료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혀
감염경로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해 졌습니다.

한편 밤사이 추가 이질 환자 발생 없이
5명이 퇴원을 했고 학원생 7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의 설사환자가 다시 신고돼 가검물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가검물 검사 결과 추이를 볼 때
이질 환자는 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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