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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 공급된 사과 꽃 인공수정용 농기계가
누군가 사용한 중고제품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말썽이 나자 공급업체에선 뒤늦게 교환해 주겠다고 나섰지만
농가에선 반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동 성낙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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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있는 모 업체가 봉화지역 사과농가에
450만원에 판매한 사과 꽃 인공수정 농기계입니다.
오래 사용한 듯 밑바닥이 닳아있고
연결고리엔 시뻘건 녹이 쓸어 있습니다.
연료통엔 쓰다 남은 기름이 그대로 있어
누군가 사용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INT▶김경한 사과재배농민
다른 농가에 공급된 인공수정 농기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INT▶박재순 사과재배농민
이 사과꽃 인공수정 농기계는 고품질 사과 시범군인 봉화지역 8개 사과작목반에
공급됐습니다.
(S/U)확인결과 농가에 납품된 화분교배기 8대 대부분이 보시는 것처럼 이미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급업체는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뒤늦게 인공수정 농기계를 모두 교환해주겠다고 해명했습니다.
◀INT▶공급업체관계자(전화)
"영업과열 때문에 검수가 덜된 것이 납품됐다고
봅니다.기계적인 하자가 발생하면 기종을 막론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돈벌이에 급급한 공급업체 때문에
애꿎은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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