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세균성이질 환자가
새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질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감염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균성이질로 확인된 환자는
모두 49명인데,
이 가운데 10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39명이 아직 격리 입원돼 있습니다.
그러나 세균성이질이 처음 발생했던
입시학원생들의 경우,
지난 13일과 14일
도시락업체에서 배달한 점심식사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추정될 뿐
정확한 감염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도시락을 먹지 않고도 감염된
고교생 2명은 개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뿐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아직 환자 가족 가운데
2차 감염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과거 여름에 주로 발생하던
세균성이질과 장티푸스 등 전염병이
토착화돼 연중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집단발병할 가능성이 늘 있다면서,
안전조리에 대한 교육과 위생 점검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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