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전 대구 시장의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후보 경선을 신청한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오늘 성명을 내고
조해녕 전 시장이
시장 출마를 끝까지 거절하다가
문희갑 대구시장의 경선 불참 결정 이후
갑자기 참여하기로 한 것은,
기회주의적인 처신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성수 대구시 의원도
이미 기존의 후보들을 놓고
경선을 하기로 하고도,
일부 국회의원들이
외부 인사를 갑자기 영입한 것은
대구시민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조해녕 전 시장의 당적과 관련해,
조 전 시장이 이미 지난 해 7월
중앙당 국책자문위원으로 등록해
당적을 보유한 상태여서
경선 참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시장의 경선 참여와
김용태 전 장관의 경선 출마 포기로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이원형 의원과 이성수 대구시 의원,
조해녕 전 대구시장 등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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