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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시장 비자금 조성의혹
사건에 대한 감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시장의 측근 이모 씨가
문시장 대신에 관리했다는
제주도 땅에 대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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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의 측근 이 씨 명의로 돼 있는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신흥리
만 3,200여 제곱미터의 땅은
제주도가 관광지구로 개발하기로 한
지구에 인접해 있습니다.
제주도는 민자를 유치해
신흥리 일대 12만 제곱미터에
콘도와 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위락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97년 관광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신흥관광지구는 민자유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난해 말
관광지구 조성계획이 취소됐지만
이 씨가 땅을 매입한 시점이
관광지구로 지정되기 직전이어서
투기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INT▶제주도 현지주민
"신흥관광지와는 직선거리로 300-500미터
떨어져 있고, 골프장하고는 2.5킬로미터 쯤
떨어진 지역입니다."
이 씨는 대구의 다른 두사람과 함께
2만 6천여 제곱미터를 사들였는데
대구지역 사람들이 관광지구 주변의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투기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주도 부동산에 대해
이 씨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자
소환 등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8개 계좌에서 계속 확대하고 있고
대구시의 각종 사업 등과
관련한 비리 여부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어
이번 주가 문시장 소환 등
수사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박영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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