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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대회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구에서는 천여 가구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민박가정으로 선정된 가운데,
농가와 사찰에서도
특색있는 민박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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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줄기가 에워싸고 있는
대구시 동구 구암마을의 한 농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묵을 방은
요즘 쉽게 찾기 힘든
황토 온돌방입니다.
화덕에 불을 지펴 난방을 하고
천장도 나무로 이어
옛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농가에서 보기 힘든
멧돼지를 사육하는가 하면,
감자캐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씨감자를 심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11가구가
외국인 민박을 신청했습니다.
◀INT▶ 문옥수/대구시 동구 구암마을
(농촌체험도 하고 한국 토속음식도 맛보고
농촌생활을 하루정도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팔공산 동화사와 옥포 금성사를 비롯해
이른바 템플 스테이를 신청한 사찰에서도 외국인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S/U] 이 사찰에서는 민박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예불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불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INT▶ 박보명/금성사 공양주
(채식이라 외국인 입맛에 맞을 지 모르겠지만
잠자리도 편하게 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이런 특성화된 민박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상호 문화교류와 민간외교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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