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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억제하고
많이 나도록 해주는 생약물질이
대구지역의 한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장원용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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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이 빠지는 것은 DHT라는
탈모유발 호르몬 때문입니다.
대구가톨릭대 식품과학연구소가
율무와 표고버섯, 오가피, 당귀 같은
8가지 한약재로부터
이 DHT를 억제시키는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진액 형태의 추출 물질을
31명에게 10개월 동안 먹도록 한 결과
85%에서 탈모가 중지되고
발모가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낭세포를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에서
추출물질을 먹은 뒤의 세포에서
먹기 전보다 모낭의 수가
훨씬 증가했습니다.
또 털을 뽑아낸 쥐를
2개 군으로 나눈 뒤
3개월 동안 추출물질을 먹인 쥐와
그렇지않은 쥐를 비교한 결과
먹인 쥐에게서
털이 훨씬 많이 자랐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발모촉진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것은
프로페시아 등 2가지가 있지만,
남성호르몬이 감소해
성기능이 저하되고,
간기능이 약한 사람은 먹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대구가톨릭대 연구팀은
한방생약이 주 원료여서
그같은 부작용을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윤경 박사/
대구가톨릭대 식품과학연구소
(지금 FDA 승인을 받은 것은 먹는 것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생기는 문제점이 있는데,이 물질은 지속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만간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특허와 미국 FDA 승인을 받는 한편 제품화할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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