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방부가 최근 한미 연합 토지관리계획 협정을 맺고 포항지역의 12만평을
미군 기지로 공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는 미군 주둔으로
여러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포항 정미정 기잡니다.
◀END▶
◀VCR▶
국방부가 미군에게 공여 하기로 한 곳은
포항시 오천읍의 해병대 훈련장.
모두 12만 평 규모로 내년부터 미군에게 공여됩니다.
S/U)국방부가 미군에게 공여하기로 한
이곳은 연간 2-3차례 미군이 사용해 왔으며,
평소에는 관리를 위해 소수의 인원만이
상주해 왔습니다.
임시 사용에서 공여 형태로 변경되면
건물을 짓거나 훈련장을 만드는 것을 포함해 모든 사용 권한이 미군에게 넘어갑니다.
이에 대해 포항지역 12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미군기지 반대 범 시민 대책위는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 정기일 간사
(미군기지 반대 범시민 대책위)
특히 군사 작전과 환경 문제 등
미군 기지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여할 수 없고 미군 범죄자를 처벌할 수 없는,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 즉 소파가 그대로 존재하는 한 여러 부작용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얘깁니다.
평소 항공기 소음 피해를 호소해온
공항 인근의 주민들도 미군 주둔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권진성 사무국장
(포항 항공기 소음피해 대책 주민연대)
국방부는 이에 대해 미군기지를 공여하더라도
상시 주둔은 아니어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미정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