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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업 협정 이후
어업 환경이 나빠진 가운데
요즘 선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수입이 적고 힘든 일 때문에
선원들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이제는 중국 선원까지 뽑기로 했습니다.
포항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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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항에 입항한 이 배는 대만까지 출어해 복어를 잡아 왔습니다.
10명이 넘는 선원이 필요하지만 절반 정도의 인원 밖에 승선하지 못했습니다.
한일 어업협정 이후 조업구역 축소와 어자원
감소로 임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선원 구하기가 힘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INT▶정우화씨 -선원-
오징어 채낚기 선박의 경우 어가 하락 등의 이유로 1년에 7개월 정도를 일해도 선원들의 소득은 천여만 원에 불과합니다.
S/U)선원들의 연령도 대부분 50-60대로 고령화 되고 있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20-30대의 신규 취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70대를 넘는 선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선원들은 힘든 일을 피해서 트롤 어선에 집어등만 밝혀주고 돈을 받는 불법 조업으로 몰리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원 부족으로 정상적인 조업마저 힘들어지면서 포항지역 선주들은 올해 백여명의 외국인 선원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INT▶연규식 회장-구룡포 선주협회-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업 환경은 어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선원들마저 바다를 떠나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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