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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스안전불감증 여전 "안전? 몰라!"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4-04 13:44:47 조회수 2

◀ANC▶
얼마전 인천 가스폭발사고에서 보듯이 가스사고는 한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규정을 무시한 가스설비 등 안전불감증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에 있는 한 아파틉니다.

벽면을 타고 LP가스관이
어지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가스사고 위험 방지를 위해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같은 공동주택은 금속배관을 설치해야 하지만
대부분 고무호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U)심지어 보증기간이 2년인 고무호스를 10년이 넘도록 쓰는 곳도 있습니다.

보관함을 열자 규정을 어긴 채
고무호스를 T자로 연결했는가 하면
잘려나간 호스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20여 가구가 입주한 다세대 주택.

금속배관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가스용기 보관함은 고사하고
차양시설조차 없습니다.

가스 판매업소도 예외는 아닙니다.

영업이 끝난 밤시간 창고에 있어야 할 LP가스통은 화물차에 실린 채
주택가 골목길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가스 배달원 상당수가
안전교육 한번 받지 않은
무자격자들입니다.

◀INT▶가스 판매업자(하단)
(교육 받아야 하는데 대부분 안받는다.
시간도 없고, 교육도 자주 안하고.)

LP가스는 쓰기에는 편리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속의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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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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