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황사로 피해를 입는
농가가 늘고 있지만 연구자료가 없어
자연재해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 오이와 방울토마토 등
시설채소 재배농민들은
최근 황사 때문에
비닐하우스의 투광률이 10% 이상 떨어져
수확량이 20% 정도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마늘, 상추 등 노지작물 재배농민들도
수확량 감소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젖소 사육농가들도 황사가 발생한 뒤부터는 산유량이 10%가량 줄었다면서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황사를
태풍이나 동해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정해 재해보험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황사가 작물이나 가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자료가 전혀 없어
가능성이 희박한 상탭니다.
농민들은 이번에 황사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황사로 인한 작물별 피해사례를
연구자료로 만들어
농작물 재해보험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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