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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민주당 경선 토론 설전 치열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4-05 03:08:12 조회수 1

◀ANC▶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중간판세를 가름할
대구·경북·인천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어제 문화방송 주최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서 노무현, 이인제,
정동영 후보는 이념문제와 언론관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어제 대구문화방송 공개 스튜디오에서 열려
전국에 생방송된 100분 토론에서
노무현 후보는 이인제 후보의 이념공세에 대해
지난 89년 국회 속기록을 근거로 이 후보도 형법 규정을 보완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역공했습니다.

◀INT▶ 노무현 후보
(같은 주장을 이 고문이 하면 괜찮고
내가 하면 안 되나)
◀INT▶ 이인제 후보
(당시 형법으로 보완하고 폐지한다는 것이 당론이었다)
◀INT▶ 정동영 후보
(하나는 비현실적, 하나는 비개혁적이다)

이인제 후보측이 노무현 후보가
지난 해 기자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주요 언론 국유화를 주장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INT▶ 이인제 후보
(민주주의를 수호해야할 대통령이 언론국유화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INT▶ 노무현 후보
(이런 말 한적 없나?-없다. 내 머리 속에
담을 수도 없는 일이다)
◀INT▶ 정동영 후보
( 사실관계에 기초해 논쟁하자)

이념 논쟁에 대해 정치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정책토론이라는 이인제 후보의 주장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당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반박했고, 노무현 후보도
갖은 험악한 말을 써놓고 정책토론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협공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부터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구 경선의 선거인단 수는 모두 3천 395명이나 되지만,
1위 이인제 후보와 2위 노무현 후보의 표차는 399표에 불과해,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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