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대구경선전, 노무현 바람 일었다(라디오용)

입력 2002-04-05 15:40:26 조회수 0

오늘 대구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노무현 후보가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종합득표에서 이인제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낮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노무현 후보는 천 832명의 투표자 가운데
62.3%인 천 137표를 얻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노무현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7.7%인 506표를 얻는데 그쳤고
정동영 후보는 181표를 얻었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후보는
대구에서의 지지바람을 안고
종합득표에서 이인제 후보보다
오히려 232표를 앞서면서
1위의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지역 유세와 TV 대담토론에서
노무현 후보의 국가보안법폐지에 관한 발언과
16대 총선 자금, 그리고 집권하면 메이저신문을 국유화 하겠다는 발언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으나 노무현 지지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대구지역에서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결과는
노무현 후보의 바람을 예고하면서
향후 판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1위자리로 올라선 노무현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총 득표차는 232표에 불과해
남은 지역에서의 경선전은 더욱 뜨거운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대구광역시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전체 선거인수 3천 396명 가운데
54%인 천832명 만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경남의 57%보다도
더 낮았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