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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2 프로야구가
오늘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11대 5로 LG 트윈스를 누르고
기분좋은 첫승을 올렸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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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유니폼의 사자군단이 동면을 끝내고
녹색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야구장은 이들이 연출할
화려한 플레이를 기대하면서
경기 시작 전 두 시간 전부터 자리잡은 야구팬으로 가득 찼습니다.
◀INT▶김희동 씨/대구시 신암동
(지난 해 우승 못한 나쁜 기억을 떨쳐버리고 올해는 꼭 우승해야 합니다)
3대 3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6회 말을 고비로 갈렸습니다.
이승엽이 LG 용병투수 만자니오의 공을
노려 3루타를 만들면서
점수가 단숨에 5대 3으로 벌어졌습니다.
삼성이 5대 4로 앞서가던 8회,
양준혁이 우익선상으로 쭉 뻗는
적시타를 터트려 한숨을 돌리게 했고,
이어 마해영이 중전안타,
진갑용이 석점 홈런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INT▶이승엽 선수
(결대로 안타를 쳤다.타점도 올려 기쁘다)
◀INT▶김응룡 감독
(첫 게임인데 우리 선수들이 잘 해 주었다)
LG 이병규는 삼성 선발 임창용으로부터
4회, 2002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S/U) "오늘 대구 개막전에는 관중석
만 2천 석이 야구팬으로 모두 찼습니다.
야구장을 찾았다가
표를 구하지 못해 돌아간 사람도
어림잡아 5천 명이나 됐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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