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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지방은행 목소리 작아져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4-06 17:23:42 조회수 0

지방은행이 점점 줄어들면서
수적인 열세 때문에
금융 환경에서 차지하는 입지도
그만큼 좁아질 전망입니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계열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상반기 중에
한빛은행에 통합되고 제주은행도
신한 금융 지주 회사에 통합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남은 지방은행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전북은행
3개 뿐입니다.

이 때문에 외환위기 이전에
10개나 되던 지방 은행들이 참여해
매달 회의를 열어 왔던
지방은행 협의회가
현재 개점 휴업 상태이고
지난 97년 지방은행간 거래를
활성화 하기 위해
7개 은행들이 참가했던
뱅크라인 프로젝트도 유명무실해지는 등 지방은행들끼리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연대감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방은행들은
국민 주택 기금이나 공무원 가계 자금 같은
정책 자금 대출 업무를 하지 못하는 등
시중은행에 비해 각종 금융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지방은행 수가 많이 줄어들면서
이같은 목소리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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