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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몸이 성치않은 대학생이
더 몸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장원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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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3학년 권영욱 군,
다리가 불편한 권 군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30분 걸려 도착한 곳은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대동시온재활원,
뇌성마비 장애인인 15살 김유민 군과
22살 이은경 양이 반갑게 권 군을 맞습니다.
권 군은 강의가 없는 날이면
이곳 재활원을 찾아
김 군과 이 양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말벗이 돼줍니다.
친구이자 스승인 권 군의 정성으로
두 사람은 삶에 대해
새롭게 의욕을 가지게 됐고,
이 양은 다음 달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치기로 했습니다.
◀INT▶ 이은경 양
(선생님이 고마워요)
대학 1학년때 시작해
2년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 영욱 군은 그리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며 오히려 겸손해 합니다.
◀INT▶ 권영욱 군/대구대 사회과학부 3년
(누구든지 기회가 닿으면 다 하는 일인데요...)
◀INT▶ 박혜정/사회복지사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이 대개 일시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권영욱 씨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말로 하기는 쉽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어려운 것이 봉사활동이고
더욱이 자신의 몸이 불편한 가운데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하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권영욱 군은 미소를 띤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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