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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측정장비 오작동,안일한 대처

금교신 기자 입력 2002-04-10 11:58:18 조회수 0

황사가 극심했던 지난 이틀 동안
대구지방 환경관리청의 대기측정장비 가운데
일부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황사 관리가 겉돌고 있습니다.

대구지방 환경 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대구와 경북지역 미세먼지
측정소 21곳 가운데 5곳의 황사 측정 장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구미시 공단동의 측정기는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시간 동안
미세먼지의 농도를 같은 값으로 기록했고
대구 환경청 건물 옥상의 측정기도 8일 오전
작동을 멈춰 황사 측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또 안동 남문동 측정기를 비롯한
경북지역 3개 측정기도 서너 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거나
점검 때문에 측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 환경청은 이에 대해
일부 기계에 이물질이 끼어 기계가 작동을
멈춰버렸고 일부에선 미리 설정해 놓은
미세먼지의 측정범위를 넘어서는 황사로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켰다고 밝혀
예고된 최악의 황사에 환경당국의 대처가
안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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