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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극심했던 지난 이틀 동안
대구 경북지역 대기측정장비 가운데
일부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황사 관리가 겉돌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피부로 느껴야 했던 불편에 비해
환경당국의 대처는 너무나 안일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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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단동 대구환경관리청 구미 출장소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 장칩니다.
지난 8일 황사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에
이 기계가 측정한 미세먼지 농돕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려 10시간 동안 같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장난 것인데도 환경청의 늑장대처로 오랜시간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 것입니다.
◀INT▶대구환경관리청 구미출장소 관계자
(최대 측정 범위를 천마이크로그램으로 맞춰
놨는데 황사가 측정할 수 있는 한계치 넘어서)
대구환경관리청 옥상의 측정장치 역시 지난 8일 고장나 지금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S/U]황사가 극심했던 지난 이틀 동안 대구·경북에 설치된 21개 대기오염측정장비 가운데 5개가 이처럼 고장나 제기능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황사가 사상 최악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고 대기오염 측정장치의
측정범위를 높이라는 지시가 있었는데도
대구 환경청은 늑장을 부렸습니다.
또 평소에도 고장이 잦은 기종이었고
내부에 기계 전문가가 없어 복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는데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INT▶대구환경관리청 관계자
(특히 미세먼지 측정기계는 고장이 많아 가지고
애를 많이 먹고 있었다.안일하게 대처한것 인정
환경당국은 책상머리에서 건성으로 황사에
대응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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