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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복지는
매우 인색한 수준입니다.
노인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마저 확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사는
할머니 30여명은
요즘 갈곳이 없습니다.
14년전 한푼 두푼 쌈짓돈을 모아 지은
경로당이 하루아침에 철거됐기 때문입니다.
◀SYN▶담당공무원
(불법 무허가 건축을 철거를 해달라고
강력하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서...)
갈 곳이 없어진 할머니들은
이제 마음놓고 쉴 공간마저 잃어 버렸고
경노당에서 정들었던 가구들도
같은 신세가 됐습니다.
◀INT▶정선희/대구시 죽곡리
(갈 곳 없어...)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경로당.
봄날씨지만 난방이 되지않아
춥습니다.
연료비는 고사하고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구청은 같은 건물 2층에
다른 경로당이 있기 때문에
규정에 묶여 보조금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INT▶전용출/대구시 대명동
(회비로 전기세 수도세 내)
도로를 내고 얼굴내기 행사같은데는
구청들이 많은 예산을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생색나지않는 노인복지에는 인색하기만 합니다.
경노당이 없으며 갈곳이 없는 노인들,
이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정적 배려가
아쉽기만 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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