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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분야에서 막바지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외국인들이 느낀
대구의 대중교통은 빵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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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달 말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불편사항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외국인 모의 관광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대중교통이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낮은 점수인 "F"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한글 뿐인 버스 표지판에서
외국인이 얻을 수 있는 정보라곤
맥도널드 뿐입니다.
외국어 서비스가 되지 않는
버스노선 안내기는 무용지물입니다.
◀INT▶팀 마이어즈/미국인
"한글 옆에 영어가 쓰여 있지만 실제로
영어 서비스는 안된다는 것이 우습다"
택시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손짓까지 해가며 목적지를 설명해 보지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애를 먹습니다.
◀SYN▶
일본인: 대구백화점으로 가주세요.
택시기사:대구대학교?
일본인:대구백화점이요.
이 때문에 외국인들은 동시통역시스템이 설치된 택시를 선호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일부 택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도 어두컴컴한 매표소에
영어 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고,
관광안내소는 개점휴업 상탭니다.
(s/u)월드컵이 앞으로 50일 남았습니다.
대구의 대중교통이 지금과 같은 수준이라면
외국인에게 대구는 낯선 도시일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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