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지난 달 22일
문시장 비자금 문건을
한나라당에 제보한 김모 씨를 소환하고
곧 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본격 수사를 시작했으나
2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할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 시장 측근 이모 씨가 관리했다는 비자금 14억 원의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8개의 계좌에 대한 추적에 들어갔으나
한 개를 완료했을 뿐 나머지는 아직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씨 명의로 된 제주도 땅의
실소유자 파악도
자금흐름을 모두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특별한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이 예상보다
훨씬 어렵고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렇다할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자
시민단체 등의 처리결과를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