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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남북한 원폭피해자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공동대응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의 시민단체와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조만간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57년 전 일본 히로시마에서 부모와 함께
피폭당했던 올해 67살인 임옥선 할머니.
임 할머니는 피폭의 영향으로 손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평생 병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임옥선
[죽지못해 살고있다]
임선옥 할머니와 같이 피폭으로 고통 속에 지낸 사람들은 남북한 합쳐 3천 100여 명이나 됩니다
이들에게는 신체적 고통 보다
자신들에 대한 무관심이 더욱 견디기 힘듭니다
피폭자들의 이런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피폭자 단체와 만나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의 피폭자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피폭자의 교류와 협력방안이
협의될 예정입니다.
◀INT▶김동렬 사무처장/한국청년연합회
대구본부
[방문의 의미]
가해자인 미국과 간접적인 가해자인 일본정부에 대한 배상문제도 거론할 계획입니다.
◀INT▶최봉태변호사/
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배상청구의 목적]
남북한 피폭단체들이
민간인에 대해 원폭을 사용한 미국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문제를 제기한다면 상당한
국제적 여론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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