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초기
대구형무소에서 이감되는 과정에서
학살당한 것으로 보이는
재소자 천 172명의 명단이
유족회에 의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피학살자 대구·경북유족회와
민주주의 민족통일
대구·경북연합을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들은 오늘
대경연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형무소에서 학살된 것으로 보이는
재소자 천172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유족회는 지난 50년 8월부터 10월까지 대구형무소에서 부산형무소로
이감된 것으로 기록된
천 402명의 명단을 추적해 확인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6.25전쟁 때 대구형무소에서
학살된 것으로 보이는 재소자는
모두 2천 5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족회와
대구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들은
더 이상 정부가 민간인학살의
진상을 숨기지 말고
민간인 학살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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