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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한나라당 최대 위기다

입력 2002-04-16 16:52:27 조회수 0

◀ANC▶
지역 정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나라당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과 광역의원들이
집단 탈당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민주당 노무현 돌풍의 여파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창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나라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던 박팔용 김천시장은
경선의 불공정성과 공천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200여명의 당원과 함께
집단 탈당했습니다.

김시장은 한나라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 된다는 오만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박팔용 김천시장
(중앙당에서도 관심이 없다)

경상북도 도의원 10여명과
대구시의원 5명도 곧 탈당할 예정입니다.

대구 중구를 비롯해
경주와 김천,안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와, 조직력이 강한
현역 단체장들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돼
한나라당으로서는 큰 부담입니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텃밭이라고 자부하는
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
노무현 돌풍의 영향력권에 들고 있어, 지방선거에 대한 한나라당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아직도
지역 정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신우룡사무처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선거 때가 되면 우리를 지지할 것이다.)

(S/U)한나라당은 흐트러진 분위기를 잡아 나가기 위해서 영주에서
대규모 정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연쇄 탈당 위기를 쉽게 수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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