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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발생한 지역의 여객기
희생자 가운데는 생사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가족 5명이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가 모두 사망했고
9살난 외동아들이 엄마와 함께
여행에 나섰다가 화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사고현장 특별취재반의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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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77살 박해수씨 가족들은
5명이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가
모두 사망했습니다.
70대 노부부와 아들 딸 사위까지
5명이 함께 여행을 갔다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INT▶박해수씨 유족
(효도관광 갔는데, 이루 말할 수 없다.)
대구시 남구에 사는 9살 김민우 군은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 계모임 여행에
따라 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머니는 목숨을 건졌으나
외동아들 민우군과 외할머니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가족들은 비탄에 잠겨 있습니다.
대구시 종합건설본부 건축부
전기담당인 49살 박세욱씨는
지난 12일부터 휴가를 받아
부인 43살 하순남씨와
중국으로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부인 하씨는 구조됐다가
오늘 아침 병원에서 끝내 숨져
가족들은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44살 안선육 씨는
계모임에서 부부동반 여행을 떠나려다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났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생존이 확인된 지역주민은 19명,
그러나 대부분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고
그 때의 충격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윤경순 씨(LG화재)
사고 발생 이틀째가 되면서
사고 현장에는 오늘도
희생자들의 오열과 절규가 이어졌고
안타까운 사연들 마저 잇따라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해 사고현장에서
대구mbc특별취재반 조재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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